‘꿈나무 육성’에 팔 걷어붙인 이순득 회장 “인천 골프 ’르네상스시대’ 열겠다”
인천광역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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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16:45
▲ 제41회 인천광역시 체육상 공로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한 이순득 회장(가운데).
이회장은 2021년 2월 취임 후 인천지역 일부 골프장들의 비협조로 꿈나무들의 실전 라운딩 부족, 대회개최 어려움 등 가장 중요한 당면 현안을 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그는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를 직접 방문, 인천 골프 꿈나무들과 인천 골프협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호소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당시 드림파크cc 꿈나무골프 대회는 코로나로 중단된 상태였다.
이 회장의 움직임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는 무상으로 대회를 재개했고, 매년 수 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다.
홍서정(14) 선수 학부모는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할 골프장이 없어 학부모로서 걱정이 많았다. 드림파크 측에서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당시 큰 결정을 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골프 꿈나무 인재를 선발하여 매년 일본 등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운영위원 초빙을 통한 공정하고 수준 높은 대회 개최 등으로 인천골프협회를 진정한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육성 중이다. 아울러 인천시체육회와 협력해 2021년 ‘인천광역시 체육회장배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신설, 꿈나무들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선수에게 사비로 장학금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그동안 입상선수에게만 주던 경기용품 등을 대회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함으로써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을 배려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노력에 골프꿈나무들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이 회장 취임 이후 인천 골프꿈나무들의 전국대회 입상이 이어지더니 결국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 골프종목 최초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 초 골프국가대표 및 국가대표상비군에 각각 2명씩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결실에도 이회장의 올해 포부는 쉼이 없다.
골프 꿈나무들이 저비용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는 것이 향후 그의 큰 목표다.
또 골프 꿈나무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자 초중교 골프부 창단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에 인천시골프협회는 골프부 창단을 위해 인천시, 인천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인천지역 골프 꿈나무 인원은 서울시에 절반 , 경기도 1/6 정도의 수준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등록선수는 120여명에 불과 하다. 더 많은 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멘탈 교육, 골프 규칙 교육, 체력 훈련 지원 등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인천의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도울 방침이다
여기에 이 회장은 골프 꿈나무들과 생활체육 동호인이 모두 참가하는 축제의 장을 열고, 이 대회가 인천 골프 발전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힘든 환경에서 실력을 키우는 골프 꿈나무를 위해 기관, 기업, 단체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성장하면 좋은 인적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순득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41회 인천광역시 체육상 시상식에서 골프 꿈나무지원과 인천시골프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