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인천 금메달 획득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천선수단의 목표(종합 8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양윤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Asiad CC)에서 열린 골프 여자일반부 1~4라운드 합계에서 279타를 기록, 281타를 친 구민지(천안중악고부설방통고)를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0일 1라운드 공동 1위(68타)를 기록한 뒤 21일 2라운드(73타 공동 13위)에서 급격히 흔들리던 양윤서는 마음을 다잡고 임한 22일 3라운드(68타)와 23일 4라운드(68타)에서 잇따라 1위에 오르며 마침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 골프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인천여고부설방통고등학교 1학년 김나연, 2학년 양윤서, 3학년 박채민(가운데 왼쪽부터).
여자단체전에서도 인천 대표팀(박채민·양윤서·김나연)은 팀워크와 투혼을 앞세워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실 이번 대회 내내 비바람과 강풍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이런 환경에서도 양윤서는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당당히 2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경숙 인천광역시골프협회 회장은 “비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금메달은 실력 이상의 ‘의지와 마음’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광역시골프협회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